무어, CIMB클래식 연장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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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 CIMB클래식 연장 우승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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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통산 3승…최경주 공동14위 마감

[스포츠=광주타임즈] 라이언 무어(31)가 연장전 끝에 개리 우드랜드(29·이상 미국)를 따돌리고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CIMB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무어는 28일 오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콸라룸푸르 골프장(파72·6951야드)에서 재개된 대회 연장 첫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 버디를 놓친 우드랜드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26만 달러(약 13억4000만 달러)를 챙긴 무어는 PGA통산 3승을 쌓았다. 무어는 지난해 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뒤 1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

3승 가운데 두 번이 연장 우승이었다. 지난 2009년 윈덤챔피언십 최종일에 제이슨 본, 케빈 스테들러(이상 미국)와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무어는 이번 대회에서도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해 연장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우드랜드와 함께 나란히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무어는 바로 연장전에 돌입하지 못하고 다음 날로 미뤄야 했다. 기상 악화로 최종일 경기가 여러 차례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고, 결국 일몰로 인해 연장전을 벌이지 못했다.

승부는 연장 첫 홀에서 갈렸다. 이날 오전에 속개된 연장 첫 번째홀(18번홀·파5)에서 무어는 세 번째 샷을 깃대 뒤쪽 1m 부근에 떨군 뒤 안정된 퍼트로 버디에 성공했다.

우드랜드는 세 번째 샷을 그린사이드 러프에 빠뜨려 위기에 놓였고 결국 우승을 무어에게 내줘야 했다.

한편 6개월 만에 톱10 진입을 노렸던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버디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14위에 그쳤다. 10위까지 2타가 모자랐다.

재미동포 리차드 리(26·한국명 이희상)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35위,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를 기록한 존 허(23·허찬수)는 공동 5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배상문(27·캘러웨이)은 최종합계 8오버파 296타를 기록, 78명의 선수 가운데 공동 68위에 그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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