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교통문화지수 추락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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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교통문화지수 추락 '억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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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주타임즈] 김종호 기자 = 전남 여수시는 25일 교통문화 지수가 전국 51개 지자체 중 24위라는 '2012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결과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발표한 '2012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 했다.

국토교통부가 교통안전공단에 맡겨 2012년 6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평가는 ▲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교통약자 등 4개 영역에서 횡단보도정지선 준수율 등 13개 항목을 점수로 반영했다.

여수시는 신호준수율 등 운전행태와 노인및어린이 보행사망자 수 등 교통약자 보호에서 매우 저조해 전체 51개 지자체 가운데 24위에 그쳤다. 전남권 5개 도시 중에서는 순천, 목포, 광양, 여수, 나주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세부적으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35위, 신호 준수율 41위,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35위, 노인및어린이 보행사망자수 39위, 10만명당 보행자 사망자수 36위 등 중요 항목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다.

여수시의 경우 세계박람회준비가 한창이었던 2011년 전체 교통문화지수가 16위를 차지한바 있다.

이 같이 올해 교통문화지수가 하위권으로 떨어지자 여수시는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여수시는 25일 "2010년부터 세계박람회 개최를 대비해 17개 기관 및 단체, 2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통질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의 개선(운영체계개선, 규제봉 설치, 차선도색 등)에 집중 했다"고 밝혔다.

또"전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교통약자 콜택시(12대)를 보유하고 어린이보호구역 추가 지정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각종 시책을 꾸준히 추진했다"며 "성과로 이어져 2010년 40위에서 2011년 16위로 교통문화지수가 대폭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2012여수박람회 개최기간 동안 여수의 교통유입량은 주중 7.9%, 주말 45.1%가 증가 했으며, 시가지 통행량도 주중 4.2%, 주말 26.9% 증가했다"면서 "이번 발표된 교통문화지수는 박람회가 한창 진행 중인 2012년 6~8월에 현장조사가 내용이고, 이 기간 외지 관광객 차량의 증가와 그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따른 사고율 증가가 평가결과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박람회 개최기간 여수시민들은 시내버스 무료운행으로 인한 승용차안타기 운동에 대거 참여해 시가지 통행은 여수시민들의 차량보다 주로 초행길을 관광하는 외지 관광객 차량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수시는 정지선 준수, 안전띠 착용, 이륜차 안전모 착용 등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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