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섬진강 둘레길 인기
상태바
곡성 섬진강 둘레길 인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1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새마을금고 회원 1천100명 걷기 행사

[곡성=광주타임즈] 이경식 기자 = 지난 19일 울긋불긋 화려한 등산복 차림의 여행객들이 섬진강둘레길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경기도의상시 새마을금고 회원 1천100여명이 곡성군 고달면 침곡역에서 출발해 압록오토캠핑장까지 총 9.6km 구간 걷기 행사를 가진 것.

걷기 행사에 참한 회원들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철로길과 섬진강의 물살을 직접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강길 구간에 특히 만족감을 나나냈다.

걷기행사의 첫 번째 코스는 힐링 숲길로 소나무와 편백나무 그리고 각종 활옆수림의 혼합림으로 구성돼 있고, 물을 품은 작은 계곡이 많아 음이온과 산소량이 풍부하여 심신의 치유에 효과가 있는 힐링구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두 번째 코스는 1999년 폐선된 구간 중 가정에서 압록역 구간 중 2.1km의 기찻길을 걷는 노선으로, 양 기차 레일 위를 연인과 손을 잡고 100보를 걸으면 백년해로를 이루고, 노인들이 한쪽레일로 100보를 걸으면 100년을 장수할 수 있다고 해 연인과 어르신들 모두에게 인기 코스다.

세 번째 코스인 별천지 보호수에서 압록 오토캠핑장까지 강길 구간은 2.4km로 섬진강과 나란히 함께 걸을 수 있는 곳으로 흙길, 돌길, 강변의 대나무 숲을 통과하면서 섬진강의 물고기들이 뛰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원들은 군 관계자의 설명에 관심을 보이며 특히 숲길에서 만나는 기차와 레일바이크에 먼저 손을 흔들고 떨어진 상수리도 주무며 가을 바람도 만끽하고 추억도 더듬었다.

또한 주렁주렁 달린 아기 얼굴만한 대봉감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농가에 바로 구입할 수 있는지 물어 주문하는 등 지역 농산물 구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압록오토캠핑장과 가정역에서는 인근 농가가 참여하는 지역특산물 판매장이 열려 성황을 이뤘고 참여자들 간식거리도 곡성군 관내 식당에서 구입하는 등 1천만 원 상당의 판매수익도 올렸다.

또한 토요일 휴무일임에도 불구하고 군 산림과와 의료원 및 경찰도 함께 참여해 걷기 안내와 교통통제에 협조해 안전하고 편안한 걷기가 되도록 지원했다.

의왕시 새마을금고 이기옥전무는 “사전에 현지코스를 직접 걸어보고 많은 인원이 안전하게 답사할 수 있고 또 볼거리와 먹거리도 풍부해 곡성 섬진강 둘레길을 선택했다”며 “걷기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이 이구동성으로 맑은 섬진강만 봐도 그 동안 쌓인 피로가 말끔히 씻긴다며 가족들과 꼭 한번 다시 찾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곡성 섬진강 둘레길 코스는 5개 구간별로 특색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2구간의 소나무와 편백, 상수리나무숲길, 3구간의 2.1km 철도길 걷기 코스, 4구간의 매실밭과 감나무길, 5코스 강변과 대나무길은 전국 어디에도 없는 특색있는 길로 구성되어 있다”고 소개하며 “가을 나들이 장소로 손색없는 곡성 섬진강 둘레길을 자신있게 소개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