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면서 90-58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모비스는 종전 원주 동부가 보유했던 16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프로농구 역대 정규리그 최다인 17연승을 기록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경기 전에는 상당히 부담이 됐다. 하고 나니까 기분도 좋고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막바지에 선수들이 살아났는데 이번 시즌 초반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선수 구성에 변함이 없는데다 조직력도 나아졌다는 생각이다"이라며 "무엇보다 수비가 의도한대로 잘 들어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우리 농구는 기본적인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연승의 원동력이다"며 "모두가 함께 한 약속은 절대로 어기면 안 된다. 시간도 마찬가지다. 코트에서 설렁설렁 뛰는 선수도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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