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장관은 이날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정부 폐쇄로 인한 경제적 비용 이외에 채무한도 상한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을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루 장관은 "경제에 자초한 상처를 추가로 주지 않기 위한 유일한 길은 의회가 행동에 나서는 것"이라며 "내가 대화한 소매와 제조, 금융 분야 지도자들에게 이것이 최우선 과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의회가 정부 기능을 회복하고 채무한도 상한 인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후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균형있고 신중하게 장기적인 재정 문제를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루 장관은 오는 17일까지 16조7000억 달러의 채무한도 상한을 올리지 못하면 재앙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 장관은 의회의 늑장 대처 또는 무대응은 신용시장 붕괴와 달러 가치 대폭 하락, 금리 인상, 전 세계 경제 타격, 2008년 금융 위기와 침체 같은 위험 또는 그 이상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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