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디트로이트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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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디트로이트 기사회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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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탬파베이 제치고 ALCS 선착

스리런포 날린 페랄타
[스포츠=광주타임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불방망이를 앞세워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5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는 9일(한국시간) 안방인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8-6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승리 후 내리 2연패를 당했던 디트로이트는 4차전을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11일 리그 챔피언십시리즈행 티켓을 걸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7회부터 덕 피스터를 구원 등판한 맥스 슈워저가 2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슈어저는 1차전에 이어 이번 시리즈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자니 페랄타는 3타수 2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로 공격을 주도했고 빅토르 마르티네스는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오클랜드는 5회초까지 3-0으로 앞서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뒀지만 불펜진의 난조 속에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3점차로 끌려가던 디트로이트는 5회말 페랄타의 스리런포로 순식간에 균형을 맞췄다. 무사 1,2루에서 빠른 공을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디트로이트의 끈기는 막판에 더욱 빛났다. 7회 1실점으로 다시 한 번 리드를 빼앗긴 디트로이트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마르티네스가 솔로 홈런을 날려 이날 경기 두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디트로이트는 오스틴 잭스의 1타점 적시타로 이날 경기 첫 번째 리드를 잡았다. 8회에는 오마 인판테의 2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또 다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웃었다. 보스턴은 원정 경기로 치러진 탬파베이와의 4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든 보스턴은 2008년 이후 5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보스턴은 '0'의 균형이 이어기전 6회말 데이비드 데헤수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끌려갔다.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한 것은 7회였다. 2사 1,3루에서 조엘 페랄타의 폭투 때 힘들이지 않고 동점을 만든 보스턴은 2사 3루에서 쉐인 빅토리노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주자 야코비 엘스버리를 홈으로 불러 들여 승부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9회 1점을 보탠 뒤 우에하라 고지의 깔끔한 마무리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탬파베이는 선발 제레미 헬릭슨을 1이닝 만에 교체하는 초강수를 던졌지만 터지지 않은 타선에 1-3으로 고개를 떨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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