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 실신' 신현종 감독, 수술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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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 실신' 신현종 감독, 수술 성공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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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주타임즈] 경기 중에 실신해 의식을 잃었던 신현종(53) 한국 여자양궁 컴파운드 대표팀 감독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한양궁협회는 8일 "7일 가족들의 현지 도착과 함께 신현종 감독의 수술이 이뤄졌다"며 "4시간 동안 이뤄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지난 4일 터키 안탈리아의 파필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3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여자 단체 8강전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강풍 탓에 점수판·신호등 등이 넘어지는 최악의 환경에서 경기를 강행하면서 이변이 속출했고 예민해진 신 감독이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을 것이라는 게 주위의 추측이었다.

당시 현대자동차 부회장인 정희선 양궁협회 회장은 현대차 터키 법인장을 안탈리아로 보내 신 감독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고 협회도 세계양궁연맹과 협력해 효과적인 치료와 더불어 상황을 분석하는데 주력했다. 당연히 응급조치도 빠르게 이뤄졌다.

현지 의료진에 의하면, 신 감독의 병변과 수술 결과가 긍정적이다. 향후 완쾌 가능성도 높다.

협회는 "신 감독이 이르면 오늘 오후나 내일 오전 중으로 의식을 찾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회복 상황에 따라 귀국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며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조치할 것이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국내 실업팀 청원군청의 리커브·컴파운드 감독으로 활동하다가 올해 초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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