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협상 부진에 주가하락 가속도
[국제=광주타임즈] 미국의 정부 폐쇄가 2주일째 접어든 8일 미국 주가는 폭락세를 보였다.
정부폐쇄 첫날은 오름세를 보이는 등 예산협상에 무관심한듯 했던 증시가 협상이 부진해 부채상한협상으로도 이어져 디폴트가 닥칠 수 있다고 우려함으로써 주가하락에 가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S&P500지수는 20.67포인트(1.2%)가 하락해 1655.45로 마침으로써 8월20일 이후 최대의 1일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159.71포인트(1.1%)가 떨어져 1만4776.53으로 마쳤으며 나스닥지수는 가장 큰 폭(2%)인 75.54포인트 하락으로 3694.83메 마감했다.
팰리세이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투자 책임자 댄 베루는 "불행히도 우리는 워싱턴 정가의 인질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그런 상황이어서 기업들이 금주부터 실적을 발표하는 사실도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최근 다우지수에서 제외된 알루미늄 기업 알코아는 3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알코아는 자체의 비용절감을 위한 개혁과 자동차 제조사들의 알루미늄 수요가 늘어나 그것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JP모건과 웰스파고 등 대은행들이 금주에 소득을 발표하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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