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선수 사전 접촉시 신청 자격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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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선수 사전 접촉시 신청 자격 박탈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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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주타임즈] 이제부터 자유계약선수(FA)가 타 구단과 사전 접촉을 하다가 적발되면 FA 자격이 박탈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3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FA 계약선수 탬퍼링(tampering·사전접촉)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현재 규정상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는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실시해야 한다. 여기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에만 원소속팀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원소속 구단과의 우선 협상 기간 중 다른 구단과 의견을 조율하는 탬퍼링이 성행했던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이날 이사회의 의도는 이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 공정한 FA 시장을 유도하는데 힘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이사회는 탬퍼링을 저지른 선수와 구단의 계약을 무효시키고 해당 구단의 1차 지명권을 3년간 박탈하기로 했다. 선수는 FA 신청 자격 소멸과 1년 임의탈퇴선수 신분 공시라는 중징계를 받게 되며 해당 임직원은 1년간 직무가 정지된다.

또한 이사회는 코칭스태프의 제재 조항을 추가해 해당 코칭스태프의 등록을 1년간 금지하는 한편 FA 질서를 어지럽히는 언행을 한 이를 상벌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1차지명 관련 연고 지역 분배안도 의결됐다. 삼성 라이온즈의 경우 종전 경북, 대구에 강원도 영동지역이 추가됐고 서울팀은 서울과 제주, 한화는 충청도와 대전, 강원도 영서지역에서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

롯데는 부산, NC는 경남과 울산, 전주, 군산, KIA는 전남과 전북지역(전주, 군산 제외)으로 조정됐다. SK와 KT는 중학교의 경우 인천, 경기 지역을 공동 관리하고 고교지명은 기존 분배안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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