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질극을 주도한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조직 지도자 모크타르 벨모크타르의 대변인은 "인아메나스 유전시설 사태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프랑스와 유대인들, 그 밖의 관련 국가들이 말리 북부 이슬람인들에 대한 공격의 대가를 치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인질 사태에 대해 "800여 명 군인이 지키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를 40여 명 조직원이 공격했으니 90%는 성공한 셈"고 덧붙였다.
파리마치에 따르면 이 대변인은 협상을 위해 프랑스 정부와 접촉했지만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알제리 정부는 이번 인질사태로 외국인 인질 37명과 알제리인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인질범 32명 중 29명도 알제리군의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은 생포됐다고 정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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