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통일부 예산 1조3463억 편성…209억 증액
상태바
내년 통일부 예산 1조3463억 편성…209억 증액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24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지원금 확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예산 반영

[정부=광주타임즈] 김용범 기자 = 기획재정부는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아 내년도 통일부 예산안을 올해보다 209억원 늘린 1조 3463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재부는 “남북협력기금 사업은 기존의 남북문제 등으로 매년 1000억~2000억원 수준에서 집행돼 내년에는 감액 편성이 예상됐지만, 최근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예년 수준인 1조 1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지원금을 올해 902억원보다 224억원 늘린 1126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 16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간 개성공단이 조기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예산은 올해 7238억원에서 436억원 줄어든 6802억원으로 책정했다.

정부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쌀 40만톤 및 비료 30만톤 수준의 지원규모를 유지하고, 민간단체와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평화통일 기반조성 관련 예산은 올해 134억원에서 430억원 늘어난 564억원으로 편성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북한에 제안한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402억원이 반영되고, 내년 8월 경기도 연천에 준공되는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건립에 162원이 지원된다.

통일현장 체험 경비와 오두산 통일전망대 및 통일교육원 개보수 비용 등 통일교육 관련 예산은 올해 144억원에서 166억원으로 22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