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진보당 투쟁본부' 회의결과를 전하며 "아무런 근거가 없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근거로 한 소환 자체가 부당하다. 국정원은 소환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내란음모 사건을 조사한다는 이유로 두 의원을 비롯한 통합진보당 당원들에 대해 무차별 소환을 시도하는 것은 결국 국정원의 범죄행위를 가리기 위한 정치적 희생양 만들기이자 여론재판을 또다시 벌이려는 불순한 음모"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국정원이 한달 가까이 소위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다. 오히려 허위, 조작된 혐의라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국정원의 수사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뿐만 아니라 10월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우리당 예비후보에 타격을 주려는 정치탄압이 명백하다"며 이번 수사의 의도를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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