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시간은 박 대통령의 편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배 대변인은 "우리 서민들, 너무 살기 힘들다고 한다. 대통령이 입만 열면 민생을 외치는데 대체 누구를 위한 민생이냐고 야단이다. 야당이 발목을 잡는 게 아니라 정부 여당이 제 발에 걸려 허우적거리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정보원의 연이은 국기문란, 정부 여당의 국민 무시가 해도 너무하다고 성화다. 그런데 대통령은 '셀프 개혁'을 하라고 하고,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심지어 사상초유의 검찰총장 감찰 소동까지 벌이는 형국이니 절로 혀가 차진다고 한다"고도 했다.
배 대변인은 "무너진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정원을 개혁하겠다며 추석 연휴에도 고향 대신 서울광장을 지킨 민주당이 있다"며 "오늘로 (장외투쟁) 52일째이다. 잊고 싶고, 고개를 돌리고 싶겠지만 무섭게 변한 추석 민심을 이제는 박 대통령이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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