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65만명 응시…영어A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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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65만명 응시…영어A형 30%↑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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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만7천여명 줄어…졸업생 또 감소
광주지역 응시생 2만1703명…전년비 0.45% ↓
[교육=광주타임즈] 박 찬 기자 = 오는 11월7일 치러지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65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7000여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쉬운 영어 A형의 응시율이 30%를 넘어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14학년도 수능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65만752명이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13학년도에 비해 2.7%(1만7770명) 줄어든 규모다.

이중 반수생, 재수생 등 졸업생 지원자는 12만7635명(19.6%)으로 지난해보다 10.5%(1만4926명)나 감소했다.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만4032명(2.2%)이다.

올해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 수준별로 선택해 시험을 보는 \'선택형 수능\'이 치러지는 가운데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A형 응시자가 영어 영역에서 크게 늘었다.

영어의 경우 A형 응시율이 31.8%(20만5796명)로 지난 9월 모의평가 보다 6.9%포인트 증가했다. 어려운 영어 B형의 응시율은 68.2%(44만2257명)였다.

이는 중하위권 학생들 중 상당수가 B형에서 A형으로 선택을 바꿨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학과 국어도 A형 응시율이 72.6%(44만7245명), 53.6%(34만8255명)로 나타나 지난 9월 모의평가 보다 각각 2.6%포인트, 2%포인트 증가했다.

탐구영역 지원자는 사회탐구 36만8207명(58.0%), 과학탐구 25만966명(39.5%), 직업탐구 1만5967명(2.5%)이었다. 특히 직업탐구가 전년보다 28.6%(6403명)나 감소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7만9533명(12.2%)이 응시했다.

한편 광주 지역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2014학년도 수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2만1703명이 지원해 지난해 보다 99명(0.45%)이 감소했다.

응시자 현황을 살펴보면 재학생은 1.97%(357명) 증가했으나 졸업생 지원자는 13.2%(409명)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지난해 보다 296명 감소한 1만1011명(50.7%), 여학생은 197명 증가한 1만495명(49.3%)이다.

최연소 지원자는 14세 여성, 최고령 지원자는 71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 수준별로 선택해 시험을 보는 선택형 수능이 처음 도입된 가운데 영어 영역에서는 A형 응시자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비해 크게 늘었다.

A형 9195명(42.4%), B형 1만2456명(57.4%), 미응시 52명(0.2%)으로 나타나 중하위권 학생 상당수가 B형에서 A형으로 선택을 바꿨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어는 A형 1만1703명(53.9%)·B형 9974명(46.0%)·미응시 26명(0.1%)이며, 수학은 A형 1만5837명(73.0%)·B형 5219명(24.0%)·미응시 647명(3.0%), 탐구영역은 사회탐구 1만1058명(51.0%)·과학탐구 9749명(44.9%)·직업탐구 513명(2.4%)·미응시 383명(1.8%)이다.

사회탐구 선택교과 비율은 사회문화(21.2%), 한국지리(20.3%), 생활과 윤리(15.8%) 순이었고 세계지리, 세계사, 경제 등의 선택자 수가 적었다.

또 과학탐구 선택교과 비율은 생명과학Ⅰ(36.8%)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화학Ⅰ(33.2%), 지구과학Ⅰ(14.3%) 순이었고, 물리Ⅱ와 지구과학Ⅱ 선택자 수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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