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금고털이 경찰관, 실종사건 관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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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금고털이 경찰관, 실종사건 관련 의혹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1.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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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사 전화받고 나간 40대 女 1년넘게 소식없어
지난해 12월 전남 여수시에서 발생한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의 공범으로 구속된 경찰관이 수년 전 실종된 40대 여성과 관련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10일 황모(48)씨는 자신의 여동생이 2011년 3월17일 금고털이 공범 김모(45) 경사의 전화를 받고 집을 나간 뒤 1년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9일 검찰에 출두해 여동생의 실종에 대해 3시간여 동안 진술하고 동생을 꼭 찾아 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당시 여동생의 동거남에게 "김 경사가 만나자는 전화를 걸어와 여동생이 여수 S 나이트클럽 앞으로 나갔으며 수일 뒤 검찰에서 찾고 있어서 좀 숨어 있겠다는 문자만을 남긴 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해 들은 바 있다고 실종 시점을 설명했다.

황 씨의 여동생은 성인오락실의 속칭 '바지사장'으로 대대적인 성인오락실 수사 때 게임산업진흥법위반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 여동생은 실종 한 달째 가족들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광양시의 아파트 개발단지 주변에서 신호가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황 씨는 가족들이 김 경사에게 전화를 걸어 여동생의 실종에 대해 물었을 때 김 경사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으며 동생 찾기에 나선 가족들은 수년째 답답한 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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