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돌스키 2골' 아스널, 풀럼 3-1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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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돌스키 2골' 아스널, 풀럼 3-1 격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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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주타임즈] 지동원(22)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선덜랜드가 다 잡은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거뒀다.

지동원은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선덜랜드와 사우샘프턴의 원정 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약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17일 풀럼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교체 투입됐던 지동원은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가며 감독으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받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스테판 세세뇽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지동원은 약 45분을 소화했다.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도 사우샘프턴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느라 지동원은 공격에서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지동원은 후반 12분 역습기회에서 조지 알티도어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 준 것이 이날 보여준 가장 좋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경기를 리드한 선덜랜드는 후반 막판 5분을 버티지 못하고 동점 골을 허용했다. 지난 17일 풀럼전에 0-1로 덜미를 잡힌 선덜랜드는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선덜랜드는 전반전 내내 사우샘프턴에 주도권을 내주고도 골을 먼저 넣었다. 볼 점유율에서 30~70%로 크게 밀렸고 슈팅 수에서도 3-6으로 뒤졌지만, 집중력이 좋았다. 전반전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선덜랜드는 전반 3분 만에 골 맛을 봤다. 비교적 이른 시각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골이 터졌다.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엠마누엘레 자케리니가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이었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여전히 공격의 주도권은 사우샘프턴이 쥐었다. 선덜랜드는 사우샘프턴의 공격을 막아내기 급급했다. 잔뜩 웅크린 선덜랜드는 간간이 이어지는 역습에 의존했다.

사우샘프턴은 후반전에도 만회 골을 넣고자 총력전을 펼쳤다. 사우샘프턴은 후반전 대부분 시간은 선덜랜드 진영에서 보내며 골문을 열기 위해 두드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사우샘프턴 감독은 선수교체로 후반전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루크 쇼를 빼고 파블로 대니얼을 투입했고 후반 24분에는 아담 랄라나 대신 가스톤 라미레스를 넣었다.

계속해서 선덜랜드를 몰아붙이던 사우샘프턴은 경기종료 직전 결실을 봤다. 후반 43분 호세 폰테가 헤딩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프리킥을 머리에 갖다 대 선덜랜드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은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자원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9분 잭 콜백을 빼고 데이비드 보그단을 넣었고, 후반 37분에는 자케리니 대신 코너 위컴을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선수 교체 이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디 카니오 감독의 용병술은 실패했다. 공격에 다소 활기를 찾았지만 뼈아픈 실점을 했다.

아스널은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루카스 포돌스키의 2골과 올리비에 지루드의 1골을 묶어 3-1로 이겼다.

시즌 개막전에서 애스턴 빌라에 1-3으로 덜미를 잡혔던 아스널은 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개막전 패배의 후유증에서 벗어났다.

전반 14분 지루드의 선취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아스널은 전반 41분과 후반 23분 각각 골을 터뜨린 포돌스키의 활약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대런 벤트에게 1골을 내줬지만 더는 실점을 막아 3-1로 승리를 챙겼다.

박주영(28)은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은 채 결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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