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대회 남자 컴파운드 단체 3~4위 결정전에서 네덜란드를 228-222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용희, 민리홍(이상 현대제철), 김종호(중원대)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이탈리아를 233-229로 꺾고 단체전 4강에 올랐지만 미국에게 234-237로 패해 3~4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준결승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231-235로 져 3~4위 결정전으로 밀린 네덜란드는 한국에게 다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결승전에 오른 미국은 남아공을 231-230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고 남아공은 은메달을 얻었다.
한국은 여자 컴파운드 단체 3~4위전에서도 콜롬비아를 221-217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프랑스를 누르고 4강에 오른 한국은 이탈리아에게 227-228, 1점 차로 져 아쉽게 3~4위 결정전으로 향했다.최보민(청원군청), 서정희(하이트진로), 석지현(현대모비스)으로 구성된 한국은 콜롬비아를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걸었다.
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미국마저 223-219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일하게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메달을 노렸던 최보민은 3~4위 결정전에서 크리스티나 베르거(독일)에 밀려 입상하지 못했다.
143-143 동점을 쏴 화살 한 발로 승패를 가리는 슛오프에 돌입한 최보민은 9점을 쏴, 10점을 쏜 베르거에게 무릎을 꿇었다.
한편 김종호와 최보민으로 구성된 한국은 컴파운드 혼성팀 8강전에서 러시아에게 154-155로 져 5위에 머물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