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글 美 국방, 시리아 내전 군사 개입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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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글 美 국방, 시리아 내전 군사 개입 시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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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광주타임즈]화학무기 공격으로 1300여 명의 희생을 낳은 시리아 내전과 관련해 미 국방부가 언제든 개입할 준비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군용기내에서 "국방부는 대통령의 시리아 사태 개입 결정 가능성에 따라 미 해군을 시리아로 가까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군이 지난 2011년 리비아 내전 당시와 같은 군사적 개입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리비아 공습 당시 첫날 124발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미 해군의 함정에서 발사돼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헤이글 장관은 구체적인 배치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무슨 선택을 하든 실행에 대비해 언제라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군대와 정보원을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 정부군의 민간인 상대 화학무기 사용의혹에 관련해 "미국의 노력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국제사회 협력이 필요하다"며 "당국은 아직 (대응 방안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어떤 (추가) 공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의 국가안보팀은 24일 백악관에 모여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백악관은 시리아에 미군을 파병하지 않을 것이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뜻을 재확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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