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영 조카' 최근영 "좋아하는 선수는 김민구"
상태바
'최부영 조카' 최근영 "좋아하는 선수는 김민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24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광주타임즈] 최부영경희대 감독의 조카인 최근영(22·극동대)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김민구(22·경희대)를 꼽았다.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 올스타전 여자부 경기에서 퓨처스 팀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빈 최근영은 자신의 큰 아버지(최부영)의 제자인 김민구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최근영은 "선수 중에 김민구를 가장 좋아한다. 큰 아버지가 자랑을 많이 하셔서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지켜봤는데 공격력과 볼을 갖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이 좋다"며 동갑내기 김민구를 높게 평가했다.

최근영은 농구인의 피를 이어받았다. 최부영 경희대 감독의 조카일 뿐 아니라 아버지는 1980~1990년대 실업농구 중소기업은행에서 현역생활을 지낸 최철권(50) 숭의여고 감독이다.

그의 아버지 최철권 감독은 현역 시절 득점력이 뛰어난 슈터로 이름을 날렸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부전녀전(父傳女傳)이다. 최근영 역시 준수한 슈팅력을 바탕으로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가드다.

이날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 참가한 최근영은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는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다. 본 경기에서는 5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최근영은 "아버지께 슈팅 등 기본적인 것들은 배웠다. 하지만 같은 학교 팀에서 직접 농구를 배우진 않았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농구를 시작한 최근영은 숙명여중을 졸업한 뒤 일본의 쇼와고에서 농구 생활을 이어갔다.

최근영은 "아버지의 지인을 통해 고등학교 진학을 일본으로 했다. 숙명여고 2학년 때 일본에 갔다. 그런데 처음부터 다시 하고 싶은 마음에 1학년으로 입학했다. 일본에서도 공부를 하면서 계속 농구를 했다"고 전했다.

대다수의 운동 선수들은 대학 시절 체육계열을 전공으로 배운다. 그러나 최근영은 전공이 일본어학과, 부전공이 체육학과다.

최근영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 일본어학과를 전공으로 택했다"며 "일본어 통역 등 다른 진로를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농구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아버지와 큰 아버지도 계시다보니 제가 농구쪽에 있는 것이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프로 입성이 목표인 최근영은 "현재 패스력이 많이 부족하다. 슈팅력도 더 보완해야 한다"며 "현재 키가 166cm인데 더 컸으면 좋겠다"고 웃엇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선 "드라이브 인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현재 프로에서 활약하는 최근영의 동기는 허기쁨(신한은행)과 최원선(KDB생명) 등이 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