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캐나다여자오픈 2R 공동 선두 '껑충'
상태바
박인비, 캐나다여자오픈 2R 공동 선두 '껑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24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2라운드 기권

선두로 뛰어오른 박인비의 샷
[스포츠=광주타임즈]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박인비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의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장(파70·640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출발한 박인비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4타를 줄인 크리스티 커(36·미국)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박인비는 안젤라 스탠포드(36·미국), 카린 이셔(34·프랑스) 등 2명의 공동 3위를 1타 차로 따돌린 채 3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메이저 3개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6승을 쌓고 있는 박인비는 새로운 우승트로피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다음 달 예정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둔 대회에서 예의 기량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인비는 2라운드 후 "지난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썼다. 퍼팅도 많이 좋아졌고 플레이가 훨씬 잘됐다. 특히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좋았다. 원하는 방향으로 볼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1라운드에 비해 나아졌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251야드로 다소 줄었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은 50%를 찾았다. 61%대에 머물던 그린적중률도 66%대까지 끌어올렸다. 퍼트 수도 25개로 1개를 더 줄였다.

전반홀에서만 4타를 줄이며 기분좋게 출발한 박인비는 후반홀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14~1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성공시켰지만 11·1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전날 선두를 달렸던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5위로 4계단 미끄러졌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로라 데이비스(50·잉글랜드), 폴라 크리머(26·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4타를 줄인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은 순위를 4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반면 최나연(26·SK텔레콤)은 1타를 잃고 순위를 지키지 못했다.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에서 공동 25위까지 19계단 미끄러졌다.

100위권 밖에 있던 신지애(25·미래에셋)는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로 공동 34위까지 뛰어올랐다. 강혜지(23·한화), 허미정(24·코오롱 엘로드), 양희영(24·KB금융그룹) 등도 신지애와 함께 공동 34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28·미국)는 2라운드에서 기권했다.

루이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선 내 모든 팬들에게 미안하다. 이번 대회에서 페이스를 잃었다. 지난 몇 주 동안 너무 쉼 없이 달린 것이 화근이었다"며 "이제는 내 자신을 돌볼 시간이다"고 남겼다.

루이스는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 공동 113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