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허, PGA 바클레이스 2R 상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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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허, PGA 바클레이스 2R 상위권 진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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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주타임즈] 재미동포 존 허(23·허찬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 이튿 날 이글 2개의 불꽃 타를 앞세워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존 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파71·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15위로 뛰어올랐다.

존 허는 이날 이글 2개, 버디 4개의 맹타를 휘둘렀다. 보기는 8번홀에서 단 1개에 그쳐 5타를 줄였다. 순위는 77위에서 15위까지 62계단 상승했다.

이날 2라운드 경기는 전날 악천후로 중단된 1라운드 경기와 함께 치렀지만 일몰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채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남은 2라운드 잔여 경기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재개된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존 허는 1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이어진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312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러프에 떨군 뒤 그린 밖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컵에 떨궜다.

이후 15·17번홀에서 각각 타수를 아낀 존 허는 전반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

한 번 달아오른 클럽은 쉽게 식을 줄 몰랐다. 후반라운드에서도 계속됐다.

4번홀 버디 후 6번홀(파5)에서 또 한 차례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안착시킨 존 허는 4.5m 남짓 이글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렸다.

상승세를 타던 존 허는 8번홀에서 갑작스런 퍼트난조로 1타를 잃은 채 2라운드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101위로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이 아슬아슬한 재미동포 제임스 한(32·한재웅)은 12번홀까지 마친 가운데 3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를 기록, 공동 67위에 랭크됐다. 예상 페덱스컵 랭킹 105위로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를 모두 마친 최경주(43·SK텔레콤)는 타수를 변화 없이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제임스 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예상 컷 통과 기준은 이븐파로 간신히 컷 통과 기준에 걸렸다.

재미동포 리차드 리(26·이희상), 배상문(27·캘러웨이), 이동환(26·CJ오쇼핑)은 컷 탈락이 확실시 된다.

리차드 리는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공동 93위), 배상문은 4오버파 146타(공동 103위), 이동환은 5오버파 147타(공동 106위)를 기록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84위를 기록중인 리차드 리는 예상 페덱스컵 랭킹 96위로 플레이오프 2차전에 간신히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페덱스컵 랭킹 114위의 이동환은 다음 2차전 진출이 어렵게 됐다.

선두는 매트 쿠차(35·미국)의 몫이었다. 13번홀까지 마친 쿠차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 중간합계 10언더파를 적어내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공동 7위로 2라운드를 출발한 타이거 우즈(38·미국)는 13번홀까지 소화한 가운데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15위까지 떨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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