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은 23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제청년 멘토링 프로그램인 에픽스 포럼(EPICS Forum) 관련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현재 광주시의 남북교류협의회 산하 남북단일팀 추진위원회가 북한의 관련 단체와 통일부의 승인 아래 (단일팀 구성을 위해) 접촉을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반응은 굉장히 긍정적이며 내년 광주와 평양에서 특정 종목의 대회 개최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인권, 평화의 도시인 광주가 평화통일이라는 민족사적 대업을 이루는데 조그만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 여정에 있어서 광주 U대회의 남북 단일팀 구성과 북한 청소년 대표 등이 참석한 유스리더십프로그램(YLP)이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역시 단일팀 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북한이 YLP에 참석하겠다는 서한을 정부측에 보냈고 이 후 통일부가 관련 기관의 검토를 거친 뒤 북한 청소년 대표들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며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렘케 UN스포츠특별보좌관도 광주 유니버시아드 남북단일팀 구성 가능성에 대해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북한을 방문해 체육관련 관계자를 만나는 등 중매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의 일이기 때문에 현재는 어떤 확답도 할 수 없다"면서도 "단일팀이 구성되려면 교류와 화해를 단계별로 진행해 가는 것이 필요한데 그 첫 단추가 이번 YLP의 북한 청소년들 참여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