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vs박주호, 독일 코리안더비 '빅뱅'
상태바
구자철vs박주호, 독일 코리안더비 '빅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23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광주타임즈]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박주호(마인츠)의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전망이다.

구자철의 소속팀 볼프스부르크는 24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체 아레나에서 박주호의 마인츠와 2013~2014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국내 팬들은 유럽축구의 중심으로 떠오른 분데스리가에서 한국인 선수들이 맞붙는 장면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최근 구자철과 박주호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만큼 \'코리안 더비\'의 성사 가능성은 높다.

올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 복귀한 구자철은 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즌 개막 전만에 해도 구자철은 디에고와 구스타보 등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들과 중원에서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구자철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는 볼프스부르크 공격의 새로운 활력소다. 과감한 중거리 슈팅과 정확한 패스력을 바탕으로 상대 골문을 정조준한다.

특히 지난 2라운드 샬케04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4-0 대승에 기여한 구자철은 독일 언론으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올 시즌 FC바젤(스위스)에서 마인츠로 둥지를 튼 박주호도 독일 무대에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박주호는 2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탄탄한 수비력 뿐 아니라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는 독일을 방문 중인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홍심\'을 사로잡고 2014브라질월드컵을 향해 닻을 올린 홍명보호에 승선하기 위해 더욱 분전할 전망이다.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은 리그 2호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레버쿠젠은 24일 오후 10시30분 묀헨글라드바흐와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러 3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독일축구협회 포칼컵 64강과 리그 개막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지켜본 가운데 치른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2라운드에서 골행진이 멈췄다.

손흥민의 리그 2호골 작성에 대한 전망은 나쁘지 않다. 손흥민은 스테판 키스링, 시드니 샘과 함께 막강한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하고 있어 골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산소탱크\' 박지성(에인트호벤)은 25일 오전 2시45분 열리는 헤라크레스 알메로와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4라운드 홈 경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21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통해 8년 만에 에인트호벤 복귀전을 치러 팀의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박지성은 AC밀란전에 선발 출전해 6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전성기 못지 않은 강인한 체력을 과시했다.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 이탈리아\'는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박지성을 선정하며 높게 평가했다.

박지성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정규리그로 이어갈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3총사 기성용(스완지시티), 김보경(카디프시티), 지동원(선덜랜드)도 정규리그 2라운드 출전을 위해 축구화 끈을 조인다.

김보경은 25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준우승팀 맨체스터시티와의 홈 경기를 준비한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온 카디프시티는 프리시즌 5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한 김보경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보경은 지난 17일 개막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성공적인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75분 동안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공격 포인트 작성에는 실패했지만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에 충실했고, 최전방 공격수 프레이저 켐벨과의 호흡도 괜찮았다.

\'강호\'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김보경이 골을 터뜨린다면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기성용은 25일 토트넘핫스퍼전, 지동원은 24일 사우샘프턴전에서 각각 리그 첫 선발 출전을 노린다.

기성용과 지동원은 지난 개막전에서 모두 후반 교체투입돼 소속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도 이청용(볼턴)과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저스)의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전망이다.

볼턴과 퀸즈파크레인저스는 24일 오후 8시15분 볼턴의 홈 구장 리복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이청용은 정규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소속팀 볼턴도 2무1패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윤석영은 정규리그 2라운드 허더스필드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3라운드에서 결장하면서 또 다시 험난한 주전경쟁을 예고했다.

◇ 해외파 주말 경기 일정(24~25일)

◆ 24일(토)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아스날(오후 8시45분)

사우샘프턴-선더랜드(오후 11시)

▲ 잉글랜드 챔피언십

볼턴-퀸즈파크레인저스(오후 8시15분)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볼프스부르크
레버쿠젠-묀헨글라드바흐(이상 오후 10시30분)

◆ 25일(일)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맨체스터시티
스완지시티-토트넘(이상 자정)

▲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에인트호벤-헤라클레스 알메로(오전 2시45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