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지난 7일 오전 0시30분께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이모(56·여)씨의 마티즈 차량을 발견하고 미리 준비해 간 가위로 문을 강제로 연 뒤 현금을 훔치는 등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30회에 걸쳐 25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집을 나와 여관과 찜질방 등에서 혼자 생활해 온 박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자백한 범행 중 11건은 경찰에 신고되지 않았다"며 "차량 털이는 상습적인 범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은 피해라도 추가 범행을 방지하기 위해서 경찰에 신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