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광주타임즈] 정병진 기자 = 21일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된 전남 영광 한빛원전 6호기에 이어 100만 kw 급인 한빛원전 1호기 역시 정비를 위해 발전을 중단하게 돼 전력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22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1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급)가 25일부터 자동 감발을 시작해 26일부터 발전을 중단하고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계획예방정비 기간에는 연료 교체와 발전설비 전반에 거친 법정검사가 60여일 동안 이뤄진다.

한빛원전 1호기는 지난 1986년 상업가동을 시작해 올해로 27년째 운영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한빛원전 6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급)가 원자로냉각재펌프 고장으로 발전을 중단했다.

6호기는 정확한 고장 원인 파악과 부품 교체 후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발전 재개에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빛원전 6호기의 가동정지 여파로 이날 올해들어 4번째로 전력수급경보 \'관심\'이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37분부로 순시예비력이 350만㎾ 밑으로 떨어지자 수급경보 \'관심\'을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