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오유서 글 몇개 작성?…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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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오유서 글 몇개 작성?…거짓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8.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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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광주타임즈] 김용범 기자 =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등 진실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3일 활동 종료를 앞둔 가운데 국정원이 '오늘의유머'에서만 글을 몇 개 달았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22일 제기됐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 CCTV 기록에서는 보배드림과 뽐뿌 등 언급이 있었지만 송치의견서를 통해 살펴볼 때 '오늘의유머'로만 한정해서 수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 3명과 민간인 1명은 '오늘의유머'에서 73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글쓰기 390회, 국정원 직원들이 추천/반대를 누른 타인의 게시글은 총3399개, 위 글에 추천/반대 행위 수는 총4137회를 기록했다.

진 의원은 "포털과 블로그, 카페 등 나머지 사이트에 대한 수사는 경찰 단계에서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검찰 수사발표 자료와 범죄일람표 등을 통해 확인해보면 네이버 뉴스, 다음 아고라, 네이버 블로그, 심지어 네이버 지식인까지 국정원 직원들이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또 "다음 블로그, 조선일보 블로그를 개설했고, 안티 MBC 카페, 네이트, 네이트 판, 오늘의유머, 일간베스트, 디시인사이드, 뽐뿌, 보배드림, SLR클럽, 82쿡, 레몬테라스 등 대형 포털만이 아니라 비공개 커뮤니티 카페까지 가입해 활동해온 정황이 검찰 수사과정에서 파악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오늘의유머 만으로 봐도 추가로 더 동원된 조직과 사람들에 대한 수사가 여전히 미진한 상황"이라며 "포털과 블로그, SNS 등 국정원의 여론조작 규모와 내용에 대한 총체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특검 실시를 주장했다.

그는 특히 "국정원 직원들이 국조 특위 의원중 유독 이분의 발언과 기사는 링크를 걸어 홍보하더라"며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의 발언과 기사는 깨알같이 추천하고, 트위터로 RT 하는 친절함이 눈에 띄게 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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