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도약 결실…일부 사업 차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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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도약 결실…일부 사업 차질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2.12.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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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광주시정은 \'소통과 도약\'이라는 구호에 맞게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모든 가치기준을 시민의 행복에 두고 시정의 3대 축인 \'민주·인권·평화도시\', \'문화콘텐츠 허브도시\', \'첨단과학산업도시\' 건설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게 광주시의 자체 평가다.

그러나 갬코(GAMCO) 파문이나 총인처리시설 입찰비리 등 일부 사업은 시민들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5기 출범 이후 역점을 둬온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건설의 큰 흐름 속에 일반행정에서부터 경제, 복지,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광주의 대표 명산 무등산이 국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자리매김됐으며 2013년 제12차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했다.

한상대회 유치는 그동안 광주시와 전남도가 몇차례 고배를 마신 프로젝트로, 광주시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역대 최대 수출규모인 140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으며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물가관리 부문에서도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정부 인센티브 55억원을 받는 등 경제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의 위상에 맞게 인권도시 광주공동체 실현규범인 \'광주인권헌장\'을 제정했고 지난 1984년 이후 28년 만에 일반택시 6부제를 시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운태 광주시장의 제1구호인 \'시민과의 소통\'에도 주력했다. 총 115차례 \'시민과 만남의 날\'을 갖고 \'아이디어 컨퍼런스\'와 시민원탁회의 등을 개최했다.

광주시는 지난 한 해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했다. 새로운 일자리 5만6000개로 만들어 민선5기 전반기 목표인 5만1000개 대비 109.8%를 달성했다.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국외 26개 기업, 국내 111개 기업 등 총 137개 기업 1조5560억원을 유치했다.

지역경제의 \'허파\'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운영자금 등 총 5108억원을 지원하고 경영안전자금 지원 폭 확대와 연구개발 지원 등을 추진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중소기업 지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5하계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세계 최초 재건축 방식의 선수촌 조성사업을 성사시켰으며 반기문 UN사무총장까지 나서 남북단일팀 구성을 추진중이다.

광주시는 또 전국 16개 시·도 건강수준 평가 결과 2년 연속 건강랭킹 1위에 선정됐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일부 현안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빛을 발하기도 했다.

부실투자와 국제사기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3D컨버팅(입체영상변환) 분야 한미합작투자법인인 갬코사업이 결국 좌초되고, 법인 대표 등이 사법처리됐다.

그 과정에서 잘못 송금된 650만 달러 환수조치와 920만 달러 위약벌 청구가 현안으로 남았다. 광주시는 국제소송을 통해 이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치열한 법적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말썽이 끊이지 않았던 총인처리시설 입찰비리로 공무원 8명이 사법처리와 함께 파면조치됐다.

광주시는 문제가 된 턴키입찰방식을 최대한 지양키로 하는 등 긴급 대책을 마련했으나 그동안 광주시가 일궈왔던 청렴이미지를 한순간에 무너지게 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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