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00년 (대한민국 근 현대사) 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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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100년 (대한민국 근 현대사) 48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11.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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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민주평화노인회 전남 무안지부 회장 문경주=사실 김종필 하면 떠오르는 것 없습니까? 충청도에 변변한 국가 산업공단을 주었습니까?, 대통령 재목을 키워주었습니까? 물론 내가 죽고 난 후엔 충청남도의 당진 서산 산업단지가 대단하데요. 하지만 나 박정희가 살아 있었다면 어림도 없는 일이지요. 그런 좋은 사업들을 우리 경상도에 유치해야지...어디 충청도 핫바지들에게 내 주어요. 하 먼~! 어림도 없습니다. 어 흠...! 그래도 충청도 것들은 죽어라 하고 우리 경상공화국을 편 들어주는 걸 보면 참 연구대상 아닙니까? 충청도는 충절의 고장입니다. 조선 시대엔 충절이 평가 받았지만, 민주주의 시대엔 국민이 주인인데도 그들은 권력에 순종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맹한 사람들은 한번 섬긴 주군(主君)을 대를 이어 섬기는 맹한 기질이 있어서 경상도가 정권을 잃었을지라도 배신하지 않고 오늘날도 경상도 정당에게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지? 거의 무조건 충성을 다 하고 있어요. 하하하. 참 어리석어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세종 조에 맹사성씨 같은 분은 정승을 지내면서도 변변한 집하나 장만하지 못하고 비만 내리면 온 집안이 물받이가 되어 쪽박 들고 빗물 받느라, 식구들이 분주하여 궂은날 손님이 오는 것을 가장 꺼렸다는 일화도 있지 않습니까? 남들은 진사 벼슬만 되어도 말이나, 4인거를 타고 거들먹거리는 세상에 농사 짓던 소를 타고 조정에 출근하는 사람이 바로 맹한 충청도 기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세상으로 비유하면 검사, 경찰, 장관 나부랭이들은 ‘벤 스’ 타고 출근하는데 국무총리가 경운기 몰고 입궐하는 꼴이지요. 하하하~ 나는 김종필이 같은 머리 좋은 사람도 경기 충청 호남 다 같은 마한 백제 종족인데 같은 뿌리인 전라도를 배신하고 경상도 정권에게 충성하는 그 들을 대하면서 속으로는 천하의 간신배 다루듯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못쓴다고 타 이르면서도 속으로는 동작동에 천둥번개 치며 지진이 날 만큼 배꼽을 잡고 웃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하하 기왕에 말을 시작했으니 J,P이야기 한 마디 더 한다면 나랏돈을 좀 슬쩍 해먹어서라도 서울 변두리 은밀한 곳에 땅을 좀 사 두었으면 뻥튀기 상승하여 뭉칫돈이 되었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도 그 맹한 친구는 충청도 서산군에 거저 내버리다시피 하는 황무지 땅 몇 십 만평 사서 송아지를 방목하는 바보 마당쇠 같은 짓거리 하다가 그 마저도 전두환 정권에게 빼앗겼지 않습니까?

각설하고 이런 점을 꿰뚫어 충청도를 잘만 이용한다면 경상도민의 영원한 동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되고, 문제는 경기도와 서울인데 이들은 상당히 까다로워서 신경 좀 잘 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아주 잘하고 있었어요. ‘우리가 남이가’들 끼리는 다 아는 사실이지만 특히 장관급 인사를 정말 잘하고 있어요, 권력욕심이 강한 호남인 뭔 관진인가 하는 놈이 장관직 취임하여 강한 이미지로 충성을 다하면서부터는 경상도 정권 지지층이 확 늘어났어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정체불명의 조직이 가짜영웅 박정희 업적이라며 무려 250여 가지 광대한 경제개발 실적을 인터넷에 올려 여론을 조작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사실, 그런 자료들은 가짜영웅 박정희 비판세력들이 절대로 구할 수 없는 자료들입니다. 그놈들이 경상도 정권을 비판하다가도 가짜영웅 박정희에 엄청난 경제개발 자료를 제시하면 슬그머니 꼬리를 빼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자세한 자료(국가ㅡ기록원 또는 대통령 기록물)를 빼낼 때는 가급적이면 경상도 이외 지역 사람들에게 중책을 주는 척하면서 기밀에 접근할 수 있는 악역을 맡겨야 뒤탈이 없습니다. 그와 같은 전략을 가리켜 이이제이(夷以堤夷)라고도 하는 거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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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칭찬할 만한 것은 눈치 빠른 놈들이 국가기밀 악 이용이라고 시비를 걸더라도 ‘찌라시’에서 봤다고 우기는 방법은 가히 천재적인 재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은 영원한 동지로 믿기는 아주 곤란해요, 자칫 방심하다가는 뒤통수 맞는 경우도 있으니 잘 관리하여 키워주는 척하다가 이용 가치가 없을 때는 가차없이 쳐내야 합니다. 즉,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打)’를 염두에 두고 정보기관들을 붙여 두어 언제고 내칠 수 있는 약점을 차곡차곡 수집하여 파일을 채워 두었다가 제거해야 할 시점에 파일을 확~까는 것이지요. 우리 앵무새 언론에게 슬슬 뿌리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러면 저들이 알아서 말 품팔이꾼들을 패널(panel)로 모셔놓고 TV에서 한바탕 수다 잔치를 벌일 것이고, 신문에는 왕거미 똥구멍에 거미줄 엮듯 난타 식 비난 기사로 도배하는 거 아닙니까,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겁니다. 앞으로도 50대 이상 늙은이들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강원, 충청, 경기, 서울 노인들은 우리 경상도에 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그렇다고 전라도를 적으로 만들지는 말아요. 전라도 늙은이들도 상당수가 가짜영웅 박정희 향수에 젖어있어요, 우리 경상도가 기억할 것은 우리는 지배세력이고 그 밖 지역은 종속들이며 늙은이들은 마당쇠 정도라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되며 겉으로는 항상 자세를 낮추고 모시는 척하란 말입니다. 그래야만 우리 경상도가 계속 집권할 수 있어요, 특히 맹한 충청도하고 순박한 강원도는 관리하기 쉽지만 까다로운 경기도와 서울은 국가기관 조직을 활용하여 가짜영웅 박정희 경제개발 실적 공개 같은 고차원적인 공작이 필요해요, 사실 그 덕택에 20~40대도 상당수가 경상도의 유도에 따라오고 있어요, 앞으로 더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할 겁니다.

<▶49회에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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