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천일염 생산이력관리제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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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천일염 생산이력관리제 본격 시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7.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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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QR코드 어플로 국산 천일염 정품 확인가능
[전남=광주타임즈] 황종성 기자 = 전남도는 수입 천일염이 유통 과정에서 국산 천일염으로 둔갑 판매되는 불법 유통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1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천일염 생산이력관리제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천일염 이력관리제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천일염 포장재에 정품 인증 라벨을 부착하는 사업으로 대한염업조합에서 시행한다.

정품 인증 라벨은 10kg, 20kg 규격의 포대에 부착하며 총 1천584만 개를 제작해 28만 7천 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천일염 생산자나 유통업자가 대한염업조합에 이력 관리 신청서를 제출하면 조합 직원이 현지 출장을 가 생산이력을 입력하고 소금 포대에 이력제 라벨을 부착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구입하고자 하는 천일염의 생산 일자, 생산자의 성명, 주소, 연락처, 가공업자 및 유통업자 성명 등의 이력 정보를 휴대폰의 QR코드(흑백 격자무늬 바코드) 어플로 확인할 수 있어 이력제 라벨이 붙은 천일염은 국산 천일염으로 믿고 살 수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사법당국과 염업조합에서는 수입소금의 포대갈이를 통한 불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이고 있으나 포대갈이가 은밀한 장소에서 이뤄짐에 따라 단속에 한계가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천일염 이력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국산 천일염의 유통질서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욱 전남도 해양생물과장은 “이력제 실시로 천일염에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한 추적 및 조치가 가능해 신뢰성이 높아지고 국산 천일염과 수입 천일염의 차별화로 국내 천일염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이력제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천일염 생산자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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