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김영규 전 의장 ‘무소속’ 기초의원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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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김영규 전 의장 ‘무소속’ 기초의원 출마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5.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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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여수시장 출마권유 사양’ 낮은 행보 ‘주목’
풀뿌리민주주의 실현, 중앙정치 ‘줄서기’ 옳지 않아

김영규 전 여수시의회 의장
내 고향 여수를 위해 남은 정치인생 바치겠다.

[정치=광주타임즈] 양동린 기자=여수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영규(무소속)전 의장이 평화당의 거듭된 시장출마 권유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위해 밑바닥 생활정치를 하겠다며 기초의원에 출마했다.

지난 2016년 국회의원에 출마했던 김 전 의장은 “정치를 하는 동안 각종 선거에서 정당이 후보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해들을 여러 번 겪었기 때문에 중앙정치 ‘줄서기’ 같은 정치는 옳지 않다”고 밝히고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 실현 위해 정당공천을 거부하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평화당의 시장출마 권유는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자신의 정치인생을 되돌아보고 기초의원 본연의 봉사정신으로 시민들의 행복한 삶과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여수 교동시장에 사는 김 모씨는 “국회의원 까지 출마하고 시장후보로 까지 거론된 사람이 시의원에 출마한다는 것은 어려운 결단이다”며 “진정한 여수일꾼으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에서 여수시장과 국회의원에 도전했던 김 전 의장의 이 같은 행보에 여수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선거 과정에서 유능한 정치적 인재를 정당이 공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기초의원 만큼은 무공천이 이뤄져야 소수자의 정치적 진출이 쉬어 진다” 며 “그런 의미에서 김 전 의장의 무소속 출마 행보는 지역일꾼에 도전하는 많은 정치인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정가 관계자 또한 “기초의원은 얼마든지 정당의 지원 없이 후보자 개인의 능력과 정치적 소신만으로도 지역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지방자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김 전 의장의 행보에 동의한다”며 격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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