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정부, 호남 일자리 추경 편성시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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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정부, 호남 일자리 추경 편성시 협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3.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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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직원 5000명 실직 위기… 일자리 지켜야”

[정치=광주타임즈]김창원 기자=황주홍 민주평화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정부가 이번 추경을 호남 일자리 추경으로 편성한다면, 민주평화당은 정부에 비판적 지지와 협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발표한 2018년 추경 관련 입장을 통해 “이번 추경은 ‘호남 일자리 추경’, ‘호남추경’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현대중공업 조선소 폐쇄에 이어 최근 GM 공장 폐쇄 결정까지 이어지며 군산 등 전북 지역은 ‘일자리 재난’ 지역이 됐다”며 “금호타이어 역시 직원 5000명이 실직할 위기를 맞는 등 호남은 사실상 ‘일자리 재난 폭탄’을 맞아 폐허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대우조선해양 사태 때 부울경 지역 경제 타격을 이유로 2015년 이후 무려 14조원 넘는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10조원에 이르는 출자전환을 했다”며 “또 조선업 밀집지역 활성화를 위해 7개 관계부처가 대책 마련을 통해 추경 및 2400억원의 국비를 활용해 200곳 가량의 협력업체를 지원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일자리 재난 쓰나미가 호남에 연달아 몰아쳤음에도 정부는 아무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정부와 국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에 수조원의 공적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선박펀드 건조물량까지 밀어준 반면, 건실하게 운영해 온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는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이낙연 총리가 최근 관계부처에 주문한 ‘군산경제 지원에 대한 비장한 마음’은 이번 추경을 통해 분명히 보여져야 할 것”이라며 “신규 일자리 창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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