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
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987’은 전날 1010개관에서 4540회 상영, 17만9845명을 끌어모아 ‘신과 함께-죄와 벌’(17만4243명)을 한 계단 끌어내리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누적 426만명). 이날 매출액은 13억6000만원(누적 342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34.6%였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1987’은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으면서도 일주일 앞서 관객을 만난 ‘신과 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의 흥행세에 밀려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이후 ‘신과 함께’가 1100만 관객을 넘어서고 흥행 동력이 떨어지자 박스오피스 선두에 서는 데 성공했다. ‘1987’은 9일 오전 7시30분 현재 예매 관객수 4만2593명(예매 점유율 24.8%)으로 예매 순위 1위를 달렸다.
‘1987’은 1987년 6월 항쟁을 그린 작품이다. 대학생 박종철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 도중 고문 당해 죽자 정부는 사건 은폐를 시도하고, 이 일의 진실이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구를 지켜라’(2003)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2013)의 장준환 감독이 연출했고, 하정우·김윤석·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여진구·설경구·강동원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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