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곳 대장균군수 등 5개 항목 조사
[전남=광주타임즈] 황종성 기자 = 전남 지역 모든 해수욕장의 수질이 물놀이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 "맑고 깨끗한 해수욕장 관리와 해변이용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개장 전 2차례에 걸쳐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65개 해수욕장의 수질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해수욕장 수질은 해수욕장수질기준 운용지침에 따라 해수욕장의 양쪽 가장자리 각 1개 지점과 중앙 1개 지점 등 모두 3개 지점에서 부유물질량과 화학적산소요구량, 암모니아성질소, 총인, 대장균군수 등 모두 5개 항목에 걸쳐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를 총점화해 적합(4∼8점), 관리 요망(9∼12점), 부적합(13∼16점)으로 평가하는데, 도내 해수욕장은 4점 15개소, 5점 43개소, 6점 7개소로 수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수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기간이 6∼9월로 늘었다"며 "보석 같은 다도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때묻지 않은 청정함을 지닌 전남 해변이 온가족 함께 할 수 있는 휴양지로 제격"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전국 223개 해수욕장 중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한 15곳 가운데 전남에서는 완도 통리·금곡, 진도 가계, 신안 백길·배낭기미·신도 해수욕장 등 6곳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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