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고아라 ‘블랙’ 저승사자 스릴러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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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고아라 ‘블랙’ 저승사자 스릴러 커밍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10.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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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 속 인간 현실 녹여…“대본 신선, 상상력 놀라” 입모아

[연예=광주타임즈]케이블 채널 OCN이 또 한 번 새로운 소재의 장르 드라마를 내놓는다.

죽음을 지키는 저승사자와 죽음을 볼 수 있는 여자가 천계의 규칙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물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이다.

“몇 년 전부터 저승사자에 관한 이야기를 기획하고 있었어요. 이번 작품과는 전혀 다른 드라마였는데, 잘 안 됐죠. 이후에 ‘블랙’ 대본을 봤어요. 소재가 저승사자더라고요. 저승사자는 한 번 하고 넘어가야 하는 팔자라고 생각하고 풀어냈습니다.”

김홍선 PD는 그간 장르 드라마에 천착해왔다. 올해 ‘보이스’, 지난해 ‘피리부는 사나이’, 이밖에도 ‘라이어 게임’(2014) ‘히어로’(2012) 등을 만들었다.

김 PD는 이번 작품에 대해, “미스터리와 판타지가 잘 결합한 작품”이라며 “‘앗’ 하면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블랙’은 무진이라는 가상도시에서 시작한다. 인간 현실을 총체적으로 녹여낸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인간의 탐욕과 욕망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그 문제가 치유되는 것도 인간의 사랑이라는 메시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승헌과 고아라가 각각 저승사자 ‘블랙’과 죽음을 보는 여자 ‘하람’을 맡았다.

송승헌은 “촘촘한 전개되는 사건 속에 복선이 있다 . 처음에는 어려웠다”면서도 “잠깐 지나가는 인물 하나하나가 결국 큰 사건과 관계 맺는 걸 보면서, 작가의 상상력과 잠재력에 놀랐고,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마력을 느꼈다”고 이번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고아라 역시 “대본이 신선해서 좋았다”며 “읽을 때마다 무서운 꿈을 꿔서 힘들었다. 무서운 것을 잘 보지 못하는데, 하람 또한 죽음 보고 싶지 않아 선글라스를 쓰고 머리를 덥수룩하게 기른 설정이 좋았다”고 말했다.

죽음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는 주로 여름에 방송됐다. 그러나 ‘블랙’은 이런 관례를 정면돌파하는 길을 택했다.

김 PD는 “계절을 보고 드라마를 하지 않는다. 드라마는 죽음을 다룬다. 사회 곳곳에 억울한 죽음이 많다. 이를 막고자하는 이들의 고군분투를 다루는 작품이기 때문에 굳이 계절을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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