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방지턱·인도 無…주민들 사고날까 ‘불안’
마을 진입 도로는 하루 수 백대의 대형 화물차와 승용차들이 과속주행하고 있지만 단속카메라나 방지턱, 횡단보도 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농번기철 이곳을 수시로 오가는 주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주민 이 모씨는 “편도 1차선 도로로 커브길을 지나 마을로 진입하는 만큼 사고 위험이 굉장히 높다”며 “예전에 사망사고도 있었고 로드킬도 수시로 발생하고 있어 교통안전 시설물설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정 모씨는 “논과 하우스를 가려면 이 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농번기철이 되면 특히 더 위험하다. 수년 전에는 마을 주민이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로 사망하기도 했다”면서 “도로를 건널 때 마다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과속 방지턱의 경우 광주국토관리사무소 관할 업무로 이첩해 놓은 상태며 사고 예방을 위한 과속카메라 설치는 경찰서와 협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국도 24호선은 간선도로 규정에 의해 과속방지턱 설치가 어렵다”며 “관련 행정기관과 협의해서 운전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는 표지판 등을 추가 설치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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