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태양, 음악으로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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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태양, 음악으로 진검승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8.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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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활동, 빅뱅에 좋은 영향 주고파”

[연예=광주타임즈]“지난 앨범 ‘라이즈’를 낸 이후 4년 동안 공부를 하면서 음악적인 면들에 있어 효과적인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어요. 퍼포먼스적인 연출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음악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음악만으로도 좋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

한류그룹 ‘빅뱅’ 멤버 태양(29·동영배)이 3년 2개월여 만인 16일 솔로 정규앨범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를 발매했다. 태양은 앨범 발매 직전인 이날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제 솔로 활동을 통해 빅뱅에게 더 좋은 영향을 주고 싶은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솔로 가수로서도 인정을 받는 그가 빅뱅 활동에 큰 애정을 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세계적인 팝 재즈 스타 마이클 부블레가 내한공연에서 커버하는 등 세기의 히트곡으로 기록된 ‘눈, 코, 입’ 등 평소 솔로 가수로서 역량을 인정받은 태양은 이번 앨범으로 더욱 성숙해진 솔로 가수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존 히트곡 메이커들인 테디, 쿠시 그리고 테디가 YG에서 독립해 세운 ‘더 블랙 레이블’의 신진 작곡가들이 함께한 이번 앨범에서 그는 한껏 농후해진 보컬을 선보인다.

솔로 활동에서 주로 R&B 음악을 선보인 태양은 그동안 이 장르에 최적화된 유연하면서도 섹시한 무대 연출을 통해 ‘R&B 퍼포머’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태양은 이번에 그 이상의 연출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랐다. 그는 “안무를 짜고 구성하는 무대들은 지난 앨범에서 너무 많이 선보였다”면서 “이번에는 퍼포먼스 보다 넓은 의미의 무대 연출을 구상 중”이라고 귀띔했다.

우리 나이로 서른살이 된 태양은 한결 더 여유로운 모습을 뽐냈다.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그는 “나라의 부름을 받으면 가야 한다.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태연했다.

“어려서부터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어요. 근데 나이를 잘 먹은 성숙한 사람이 사실 많지 않더라고요. 저는 나이 어린 친구들이 봤을 때 정말 성숙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예전에는 일과 음악이 가장 중요했어요. 물론 지금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본질적인 것, 즉 제 주변에 있는 가족과 멤버들 스태프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져요. 그들에게 제가 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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