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구-광주 청소년 문화교류는 달빛동맹의 하나로, 지역 간 청소년 네트워크 구축 등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대구시와 협력해 추진하게 됐다.
광주·대구 청소년으로 꾸려진 이번 교류단은 중학교 1~3학년생으로 돌봄 이웃 자녀 등을 포함해 교육청 추천으로 선발됐다.
교류단은 광주김치타운에서 ‘남도김치만들기’를 시작으로,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조명하기 위한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투어, 청소년 특화시설인 ‘청소년 삶 디자인센터’ 방문, 유네스코 창의도시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 체험, ‘과거,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미디어아트 특강, 추억만들기 어울림 화합 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둘째날 방문하는 ‘청소년 삶 디자인센터’는 광주시가 청소년의 진로탐색과 직업체험 등을 위해 옛 광주학생회관을 리모델링한 곳이다. 운영자를 먼저 선정하고 운영자 의견 등을 수렴해 건립,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한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어 교류단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8월에는 대구시의 초청을 받아 광주지역 청소년들이 대구를 찾을 계획이다.
한편, 지난 12일에도 대구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32명이 광주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무등산 일대 및와 광주호수생태공원, 소쇄원, 가사문학관 등에서 친선교류를 한 바 있다.
대구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광주와 대구가 더욱 가까워지고 화합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광주시 특수시책인 손자녀돌보미사업은 대구에서도 추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