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파리 피해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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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파리 피해 예방 총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6.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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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 시군·해경 등 관계기관 회의 갖고 협조체계 구축
[전남=광주타임즈] 황종성 기자 = 전남도는 최근 대형 독성해파리인 노무라입깃 해파리가 동중국해 북부 해상에서 대량 발생해 전남 연근해로 북상 중이라는 국립수산과학원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12일 오후 도청에서 16개 연안 시군 및 해경 등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해 각 기관별 사전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해수욕장 피서객 및 어업활동에 피해가 없도록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는 지자체장이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인근 해역에서도 해파리 제거사업비를 활용해 구제작업이 가능(뜰채로 수거)하게 된 점과, 어업피해 예상 시 해파리 발생 주의단계에서도 제거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강화됐음을 설명하고 어업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해파리 제거작업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또 장기적인 해파리 피해예방 대책으로 조업 중 인양된 해파리 수매 시 수매단가를 현 kg당 100원을 200원으로 상향해 현실화하고 해파리 성분 분석 및 산업적 활용 방안 연구에 전남도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키로 했다.

정병재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해파리 출현의 심각성을 고려해 여수시 등 11개 시군에 해파리 제거 사업비 4억 원을 긴급 배정하겠다”며 “이번 회의에 참석한 도 산하기관, 해경, 수협 등 유관기관에게도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안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해파리 피해예방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어업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지역 연안해역에 대량으로 출현한 해파리는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 해파리로 지난해 여수 가막만에 주의보, 신안 임자해역에 경보가 발령된 바 있으나 직접적인 피해 접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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