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통시장 활성화 ‘국비 9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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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통시장 활성화 ‘국비 91억’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3.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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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선도시장 육성 사업 등 정부 공모에 5개사업 선정
말바우·봉선은 문화관광형, 양동·운암은 골목형 육성
[광주=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광역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각종 공모에 잇따라 선정돼 9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을 지역경제의 터전이자 문화의 근거지로 키우고 특히 청년들의 삶터로 육성하려는 광주시의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광주시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 식품부가 공모한 ‘2017년 생활권 선도사업’,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지역선도 시장 육성사업’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 ‘주차환경 개선사업’ 등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 인해 시는 총 14건의 사업에 국비 91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지방비 64억원을 포함해 총 154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관련 사업들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 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된 ‘남도청년 장돌뱅이 사업’은 광주시, 광산구,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 장성군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통시장의 상생교류 등을 확대해 청년창업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지역선도 시장 육성 사업은 양동시장은 광주를 선도하는 대표 시장으로 육성하고,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에 선정된 말바우시장과 봉선시장은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조성한다.

또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양동수산시장과 운암시장은 특화환경 조성 및 특색상품 개발 등 골목형 시장으로 육성하며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된 대인시장 양동시장 봉선시장 말바우시장 1913송정역시장 지산유원지 자동차의 거리는 공용주차장 건립, 주차장 개·보수 등 주차환경 개선으로 시장 진출입이 편리해지고 불법 주정차에 따른 교통 혼잡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민선6기 총 4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대인시장과 1913송정역시장 등은 다시 활기를 되찾으며 지역경제와 마을공동체의 든든한 핵으로 부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광주시는 전통시장을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안전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3회에 걸쳐 집중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양동 수산시장 채소동이 화재위험이 높아 광주시는 긴급예산 2200만원을 투입해 낡은 전선을 교체하고 조명공사를 진행했다.

또 관내 24개 전통시장 점검결과 조사된 8개 시장 82개 점포와 공동시설물의 방화셔터 등 화재 위험이 있는 시설물에 대해서도 5850만원을 투입해 5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역선도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양동복개상가 손중호 상인회장은 “양동시장은 환경개선도 중요하지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해 이를 집중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상인들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문화관광형 시장육성 사업에 선정된 말바우시장 상인회 정종록 회장은 “말바우시장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장점과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잘 접목해 다양한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장현 시장은 “시장은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소중한 전통의 공간이자 지역경제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다”며 “전통시장이 활기가 넘치고 야시장은 남녀노소가 즐겁게 찾는 명소가 되도록 지속적인 활성화 사업들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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