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수소·전기車 카셰어링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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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수소·전기車 카셰어링 사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3.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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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성 검증되면 내년부터 전남 등 인근지역으로 보급 확대
[광주=광주타임즈]박선옥 기자=환경부는 광주광역시,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차·전기차 카셰어링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카셰어링은 렌터카보다 짧은 시간 동안(1시간 단위) 차량을 빌려 쓰는 시스템으로 인터넷, 스마트폰을 이용한 예약·결재를 통해 무인 차량보관소에서 차를 쓰고 반납하면 된다.

환경부와 광주시는 올해 카셰어링 시범사업에 수소차 15대와 전기차 27대를 우선 보급하고, 사업성이 검증되면 내년부터 보급 대수를 늘리고 전남 등 인근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번 사업에 수소차 구매보조금을 각각 2750만원씩 지원했고, 전기차는 국비 1400만원과 지방비 700만원을 지원했다.

카셰어링 운영 업체인 제이카는 차량 유지와 운행을 담당하며, 현대자동차는 차량의 사후관리(AS)를 맡는다.

수소차 차종은 2013년부터 세계 처음으로 양산된 현대자동차의 ‘투싼ix’이며, 전기차는 ‘쏘울’과 ‘아이오닉’이다.

카셰어링 대여료는 수소차의 경우 30분당 3950원이고 전기차는 3120원이다. 주행요금은 전기차는 1㎞ 당 55원, 수소차는 110원이 추가된다. 대여료는 일반차와 비슷한 수준이나 주행요금은 일반차(1㎞당 160원~180원) 보다 저렴한 편이다.

수소차 투싼ix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15㎞이고, 전기차인 쏘울과 아이오닉은 각각 148㎞, 191㎞여서 수소차는 장거리 이용자가, 전기차는 단거리 이용자가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카셰어링 사업에 수소차가 보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의 경우 2012년부터 카셰어링 사업에 차량이 보급돼왔다.

환경부는 향후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수소차에 대해서도 렌트카 등 대량 민간 수요처를 계속 발굴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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