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청 정연권 전 농업기술센터소장 '색향미' 야생화 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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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청 정연권 전 농업기술센터소장 '색향미' 야생화 책 출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2.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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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광주타임즈]항종성 기자=야생화 박사로 이름난 정연권 전 구례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공로연수 중에 30여년 야생화의 대한 연찬과 사랑의 결과물을 책으로 엮었다.

“색향미(色香味美)”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책은 500쪽으로 제1부 야생화단상부터, 환희 봄 야생화, 풍류의 여름 야생화, 풍요의 가을 야생화, 낭만의 겨울야생화까지 제5부로 구성되어 있다. 지리산 야생화와 친구처럼 동행하고 연인처럼 아껴온 소소한 이야기로 4,596종의 야생화 중에서155종의 이야기를 간추려 실었다.

“산야에 스스로 피고 지는 야생화를 꽃 중에 으뜸으로 친다.”며 “색(色)은 선한 눈을 살피는 사랑이라면, 향(香)은 순한 코로 마음와 와 닿는 사랑이고, 미(味)는참한 입맛에 감도는 맛깔 나는 사랑”이라며 “세 가지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결정체인 야생화는 곧 사랑”이라고 말한다.

색향미의 155종 야생화 이야기는 정형적인 도감형식에서 벗어나 꽃의 애칭을 정하고 이미지가 응축된 신선한 글과 용도와 이용법 꽃말 풀이 등을 소개 하였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도 적절히 활용하여 순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1978년 공직에 임용된 그는 지난 30년 동안 야생화와 함께 하며 '야생화 박사' '꽃 소장' 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야생화를 생태조경, 향수, 압화 등 문화예술과 자연생태산업으로 육성하여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고 구례군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압화대전이 15회째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세계 최초로 공립 전문박물관으로 한국압화박물관 개관으로 구례군의 문화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허 3건을 포함하여 야생화향수 노고단 등 창의적인 상품을 출시했으며, 야생화 산업화로 자랑스런 전남인, 농촌지도대상, 신지식인 대통령표창, 대산농촌문화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고, 지방행정의 달인과 대한민국 명강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요즈음에도 TV, 신문, 잡지 언론에 자주 나와 야생화 사랑을 홍보하며 전국 시군 단체, 대학교 등에서 ‘생활 속의 야생화’, ‘건강을 지키는 야생화’ 강연을 하고 있으며, 개인 야생화연구소 설립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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