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년 넘은 나무들 방풍림 역할…수려한 경관 선사
이번 선정은 산림청, 유한킴벌리가 주최하고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이 주관한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이뤄졌다.
천연기념물 제108호인 이곳은 400살가량 된 팽나무, 느티나무, 개서어나무, 푸조나무, 곰솔 등이 바닷바람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는 방풍림 역할을 하고 있다.
본래 함평읍 내교리에 있던 함평향교를 이곳으로 옮긴 후, 향교 명륜당 서남쪽에 있는 수산봉이 풍수학상 화산(火山)이어서 그 불기운을 막기 위해 내교리 향교터에서 자라던 나무를 옮겨 심은 것이라는 말이 전해진다.
넓은 벌판에 오밀조밀하게 자리 잡은 나무들이 수려한 경관을 선사한다.
산림공원사업소장은 “오랫동안 마을과 함께한 이 숲이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지키고 가꿔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전국의 도시·마을·학교숲 중에서 역사·문화·생태·경관적 가치가 높은 숲 12곳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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