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서 ‘학비 무료’ 독일유학장학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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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서 ‘학비 무료’ 독일유학장학생 모집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0.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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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유학후원회, 40명 선발…160명까지 확대 계획
내년 6월에 교육 후 유학시험 합격시 내년 10월에 입학
[곡성=광주타임즈]홍경백 기자=㈔독일유학후원회(회장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가 독일 유학과 취업 지원을 목적으로 독일어 6개월 기숙몰입 교육에 입교할 유학 준비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조선대 외국어대 독일어문화학과에 위탁해 내년 1월 2일부터 6개월(24주)간 곡성군 강빛마을 기숙교육장에서 무료로 실시된다.

김 회장의 남편인 고현석 전 곡성군수가 촌장으로 있는 강빛마을이 기숙장소를, 코레일관광개발㈜ 강빛마을사업단이 실비로 각각 제공하고, 숙식비는 본인 부담이다.

독일유학후원회는 독일이 학문과 기술, 예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이고 1300여 개의 챔피언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90% 가까운 대학이 국립으로 등록금이 없다는데 착안, 독일 유학을 활로로 인재 발굴과 육성에 힘써 왔다.

교육은 우선 40명으로 출발, 단계적으로 160명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10월말까지 추천을 받고, 11월 중에는 1기 교육생을 확정할 계획이다.

후원회의 기부회원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우선 추천받은 뒤 정원에 미달하는 수는 일반모집을 통해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15일 현재 곡성지역 농협, 축협, 산림조합 등 5개 조합이 1000만원 기부회원으로 참여했다.

후원회는 취지에 공감하는 일반인들의 기부도 기대하고 있다. 기부금은 전액 장학사업에만 쓰이며, 법인 운영비는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충당토록 정관도 마련됐다.

고교 수능 상위 4.4등급과 내신 7등급 이상이거나 대학 2학년 혹은 4학년 성적이 평균 3.5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내년 6월에 교육이 끝나면 곧바로 독일유학시험에 응시해 합격할 경우 7월15일까지 독일대학에 입학원서를 내고 10월에 입학할 수 있다.

김 회장은 “국내 대도시 유학 비용이면 독일유학이 가능하다. 당분간은 독일대학에 입학하는 데까지만 지원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기회를 활용하는 것은 젊은이들의 몫이지만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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