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장흥군 공약이행 '최고등급'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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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장흥군 공약이행 '최고등급' 호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7.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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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국 213개 지자체 평가
공약이행완료·목표달성 등 5개분야거쳐 5단계 등급 발표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전남 나주시와 장흥군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획득해 높은수준의 공약을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2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213개 지자체가 작성한 민선6기 공약실천계획에 대해 ▲공약이행 완료 ▲2015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 30개 세부지표에 대해 절대평가를 거쳐 총 5단계(SA, A, B, C, D)로 등급을 매긴 결과를 발표했다.

나주시는 이번 민선6기 공약실천계획서에 65개 공약사업을 담았는데 ▲나주시립예술단 출범 ▲종합스포츠파크 내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관·다목적체육관 야간 개방과 실내수영장 개장시간을 앞당긴 공공체육시설 개방 확대 ▲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KTX 1일 10회 이상 나주역 정차 등 14건은 이미 완료했다.

이어 향후 계획으로 역동적인 기업도시 함평 조성, 농축산어업 생산기반 지속 확충, 6차 산업화를 통한 경쟁력있는 농업환경 조성 등을 제시하며 군민의 동참을 요청했다.

특히 공약내용과 실천사항을 주민이 수시로 확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치나 도표를 통해 알기 쉽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중점적으로 평가했던 세부지표 가운데 ‘지역비전의 명시, 공약가계부 작성 및 연차별 투자수요와 국가사업·자체사업 구분, 종합적인 로드맵 마련 등에서 충실히 작성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주시는 자체적인 공약 평가에 그치지 않고 지난 4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협약을 맺고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통해 시민이 직접 평가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인규 시장은 ”공약실천 단계에서 좋은 평가가 나온 만큼 앞으로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책임 있게 실천하는 노력을 통해 시민과의 신뢰를 이어가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나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장흥군은 공약 이행과 목표달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전시·낭비 행정을 지양하고 주민소득과 직결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 군수는 민선 6기 출범 초기부터 주민의 인기를 위한 선심성 사업을 철저히 배제하고 군의 기본 체질을 강화하는 데 노력했다.

실제로 군 청사부지 무상양여, 노인복지관 신축사업 제로베이스 재검토 등을 통해 각각 83억원과 50억원의 군비를 절약하는 성과도 보였다.

농산물 가격 폭락 완충장치로 기초농산물 최저가격보장 조례를 제정하고, 고부가가치 틈새 소득 작목 개발을 본격화해 군민들의 소득향상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

공약 이행을 위해 주변 지자체와의 과감한 협업을 추진한 것도 높이 평가됐다. 김 군수는 2013년 강진군, 영암군과 ‘3군 상생협력 정책협의회’를 조직한 데 이어 올해에는 보성군, 고흥군과 ‘득량만권 장보고 행정협의회’를 구성했다.

특히, 장흥군은 보성군과 득량만 일대의 갯벌오염도와 영양 등 생태환경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해 ‘득량만 청정해역 선포’를 위한 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근 지자체와 지리적·문화적 동질성을 인정하고 공동번영과 우호교류 확대를 위해 경쟁 대신 협력을 선택한 것이다.

김성 군수는 “공약은 군민과 맺은 강력한 신뢰의 고리이자 군정의 방향이 된다. 평가 결과에 만족하기보다 군민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장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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