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 장성군수, ‘KTX 장성역 정차’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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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석 장성군수, ‘KTX 장성역 정차’ 건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5.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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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부 서울사무소 방문..지역 현안사업 전달
KTX 장성역 정차 필요성 및 삼계-임곡 간 광역도로 확포장 사업 설명
[장성=광주타임즈]장용균 기자=장성군민의 염원인‘호남선 KTX 장성역 정차’가 한층 가시화되고 있다.

장성군은 11일 유두석 장성군수가 이개호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교통부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강호인 장관에게‘장성역 KTX 정차’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이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함께 제시하는 등 5만 장성군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군수는 이날 강호인 장관에게 지난해 4월 호남고속철 개통으로 KTX 장성역 정차가 중단되면서 심화되고 있는 군민들의 허탈감과 지역상권 침체를 상세히 전하면서 고속열차 정차 필요성을 강조하고 오는 하반기 개통 예정인 수서발 고속열차 노선 개편에 맞춰 서대전과 익산을 경유하는 KTX의 일부를 장성역과 광주역까지 연장 운행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지역경제 발전에 필요한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삼계-임곡간 광역도로 확포장에 필요한 국비 205억원을 함께 요청했다.

이밖에도 최근 KTX 정차가 중단된지 1년이 되면서 KTX를 다시 장성역에 세우기 위한 각계각층의 움직임이 본격화되어 왔다. 지난 4월에 주요 사회단체가 나서‘KTX 장성역 정차 1만명 서명운동’을 추진했으며 유군수가 사회단체 대표들과 함께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을 방문 서명부를 제출하고 국토교통부 최정호 차관을 만나 KTX 정차에 대한 군민의 열망을 전달했다. 군의회 또한‘장성역 KTX 정차 건의서’에 지지의 뜻을 담아 국토교통부에 직접 전한 바 있다.

장성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서대전역과 장성, 광주를 잇는 열차가 운행하게 되면 충청과 호남을 연결하는 상징성과 함께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장성역과 광주역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지난 3월에‘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 회의’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공동 대응키로 하는 등 주변지역의 협력도 도모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KTX 장성역 정차는 장성군민 뿐 아니라 광주시민과 상무대 군인들의 염원이기도 하다”면서“국토교통부에서 KTX 정차에 대한 호남민심을 잘 헤아려 보다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역은 장성군민뿐아니라 광주광역시 첨단지구 등 광주 북부권 주민은 물론 연접지역인 영광군과 담양군 주민 등 약 30여 만명이 이용하는 거점역으로, 특히 대한민국 육군장교 교육기관인 상무대 보병학교를 비롯한 5개 군사학교가 있어 연간 5만 여 명의 교육생과 면회객들이 KTX를 이용해 장성을 방문해왔다.

하지만 본격적인 호남 고속철 시대를 맞아 더 빠르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던 지역주민들은 오히려 운행해오던 KTX 장성역 정차가 중단되면서 철도이용 불편은 물론 지역상권이 침체되어 가는 고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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