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김한다]심폐소생술로 내 가족, 내 이웃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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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김한다]심폐소생술로 내 가족, 내 이웃 지키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3.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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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소방교 김한다

[투고=광주타임즈]우리는 언론보도를 통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소식을 종종 들을 수 있다. 이런 소식을 접할 때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가족, 친구, 이웃이 쓰려져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여러분은 당황하지 않고 119 신고와 더불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할 수 있을까?

주의 깊게 다음의 심폐소생술 방법을 읽고 익혀본다면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의식확인 및 119신고이다. 환자를 바로 눕힌 후 어깨를 가볍게 치면서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의식이 없으면 주변 사람에게 119에 신고하도록 부탁한다.
둘째, 가슴압박이다. 가슴의 중앙인 흉골의 아래쪽 절반부위에 양손을 깍지 낀 상태로 손바닥의 아래부위(손꿈치)만을 환자의 가슴부위에 접촉하여 분당 100회 이상의 속도로 5cm이상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30회 눌려준다. 이때 주의사항으로는 팔꿈치에 힘을 주어 손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하며, 어깨와 가슴압박점이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셋째, 인공호흡 2회이다. 한손으로 턱을 들어 올리고, 다른 손으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숨구멍)를 개방시킨다. 머리를 젖힌 손의 검지와 엄지로 코를 막은뒤 환자의 입에 인공호흡 2회 실시한다.

넷째, 119구급대가 도착시까지 가슴압박과 인공호흡를 30:2의 비율로 반복하면 된다.

만약 위급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 방법이 자세히 생각나지 않는다면 가슴압박만 실시한다. 가슴압박만 해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심장학회에서는 말하고 있다.
소방서에는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활성화를 통하여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고자 도서관이나 보건소 등 공공장소에서 도민 참여 심폐소생술 상설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까운 소방서에 연락하면 심폐소생술을 교육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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