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밸리에 25개사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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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밸리에 25개사 투자유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9.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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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1309억원 투자협약...10달 새 ‘57개사’ 유치
2016년 100개사 유치 목표 약속 현실화 입증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한국전력이 에너지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조성 중인 ‘빛가람에너지밸리(Energy Valley)’ 내 ‘500개 기업’ 유치 목표 달성이 순항 중이다.

특히 지난 6월까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32개 기업 중 용지계약과 입주를 완료한 기업이 16개 기업에 50%를 차지하는 등 투자협약이 실제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지고 있어 에너지밸리 조성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한전은 8일 오전 나주 본사에서 전력그룹사인 한전KDN, 한전KPS와 함께 에너지밸리 투자기업 2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전은 나주로 본사를 이전 한지 10개월 만에 57개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하는 등 짧은 기간 동안 500개 기업유치 목표치의 10%를 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는 2016년까지 목표한 100개사의 57%를 달성한 수치로, 에너지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한전의 약속이 현실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한전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전력에너지 분야 대기업인 LS산전㈜와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인 ABB코리아를 비롯, ㈜우진기전 등 중소기업 21개사와 Start-up(창업기업) 2개사 등 총 25개사다.

이들 투자기업 중 별도로 투자규모를 발표키로 한 ABB코리아를 제외한 24개 사의 총 투자금액은 1309억원에 고용창출 예상인원은 1307명이다.

투자규모가 가장 큰 LS산전은 광주 남구 대촌동에 조성 중인 (가칭)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할 예정이며, 1단계로 ‘600억원’을 투자해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전력변환시스템(PCS)시험·실증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또 2단계 사업으로 전압형 고전압 직류송전시스템(HVDC)·직류(DC)기기 시험·실증센터 등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어서 연관 협력기업의 동반이전도 기대되고 있다.

한전과 협약을 통해 혁신도시 내에 별도의 ‘예비 실행 사무실(Front-End office)’을 내고 중소기업과 다양한 협력 사업에 나설 예정인 ABB코리아는 외국기업으로는 에너지밸리에 첫 번째 투자하는 기업이다.

ABB코리아는 한전과 고전압 직류송전시스템(HVDC), 신전력 송전시스템(FACTS),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직류(DC)배전 등의 에너지신산업에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ABB코리아는 나주혁신산단과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부지 등에 입주할 계획인 중소기업, 창업기업, 연구소기업 등을 히든 챔피온(Hidden Champion)으로 성장시키는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2020년까지 500개 기업을 유치키로 약속했는데 올해 총 57개 기업을 유치해 당초 목표치의 10%를 초과 달성하면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도화선에 불붙듯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에너지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더욱 더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걸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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