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친환경농산물, 영남 학교급식시장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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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농산물, 영남 학교급식시장서 인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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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부터 부산·경남·대구 등 340개교에 월 평균 5천만 원 납품

[전남=광주타임즈] 황종성 기자 =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이 영남권 어린이집과 초중고교 학교급식 식재료 시장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남권에서는 수도권과 달리 아직 본격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어린이집과 학교 자체 결정으로 친환경농산물로 식재료를 사용하려는 부산·경남 260개(어린이집 200·초등 55·중 5), 대구 80개(초등 60·중등 20) 어린이집·학교에 지난 3월부터 전남산 친환경쌀과 과채류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성황리에 개최된 ‘2012 대한민국 국제농업박람회’에서 부산·울산·경남 생태유아공동체와 대구 대경종합식품과 구매약정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한 데 따른 것이다.

해남 소재 펌스영농조합(대표 강상구)은 부산·울산·경남 생태유아공동체에 친환경쌀을 비롯한 잡곡, 배추, 양파 등을 월 1억 원 이상 납품하고 있다.

나주 소재 자연과농부들(대표 김영신)은 대구 대경종합식품에 과채류 50여 종을 납품해 월 평균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현재 영남권 공급물량은 수도권의 5% 수준에 불과하지만 본격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로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할 경우 수도권에 버금가는 큰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영남권 어린이집 원장, 초·중고교 학교장 및 영양교사 등을 대상으로 산지 체험행사를 확대하는 등 영남권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와 순천농협에서는 21일 부산 동신중(부산시 동래구) 학생들을 순천 해룡마을로 초청해 전통 손모내기 체험, 미꾸라지 잡기 체험 등의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남도에서도 6월 중 부산·울산·경남 어린이집 원장을 초청한 녹색의 땅 전남 체험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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