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주타임즈]조호기 기자=광주지역 시내버스가 중․고등학교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학생 승객이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운행 규모를 축소한다.

광주광역시는 에너지 절약과 시내버스 운송업계의 수입 감소, 시의 재정지원 부담을 고려해 여름방학 기간인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3일간 평일 기준 46개 노선에서 83대(8.4%)를 줄여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배차간격은 평일 운행대수가 많은 간선노선(28개 노선․58대 감차)의 경우 운행간격이 2~4분, 운행대수가 적은 지선노선(18개 노선․25대 감차)의 경우 3~5분 정도 늘어나게 된다.

시내버스 감차운행에 따른 노선별 시간표는 광주시 홈페이지(http://www.gwangju.go.kr) ‘시내버스노선(광주광역시버스운행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각 학교의 방학으로 시내버스 주요 승객인 학생들의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비교적 운행대수가 많은 간선노선을 중심으로 감차할 방침이다”며 “감차 기간에도 승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시내버스는 985대가 98개 노선에서 1일 1만13회를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