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61개법안 처리” 野 “표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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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61개법안 처리” 野 “표결 참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7.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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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 본회의 ‘첨예한 공방전’
새정치, 표결 참여 촉구 성명 발표

[정치=광주타임즈]여야는 5일 재의된 ‘국회법 개정안’ 표결이 이뤄지는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국회법 표결과 관계없이 본회의에서 그동안 처리하지 못한 61개법안 처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이 국회법 재의에 사실상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정한 데 대해 “헌법기관이기를 포기한 것”이라며 참여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6월국회에서 이제껏 통과시킨 법안은 1건 뿐”이라며 “내일은 지난번 본회의에서 그동안 처리하지 못한 61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크라우드펀딩법, 대부업법, 하도급거래법 개정안 등은 민생과 직결되는 법안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법 개정안 재의와 관련해서는 “대통령거부권이 행사된 국회법개정안에 대해 재의결건이 상정되는데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뜻을 존중하는 형태로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7월 임시국회에서는 6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경제법안을 계속 다뤄야 한다”며 “또 추경 처리도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이제 상반기에 못 다한 경제와 민생돌보기에 매진해야 한다”며 “경제살리기 관련 법안을 모두 통과시킬 수 있도록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새누리당이 재의된 국회법 개정안 표결에 불참하기로 한 데 대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원내 의석 과반을 점하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만약 내일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헌법기관임을 포기하고 대통령의 특보임을 선언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청와대 국회 출장소임을 입증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성수 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자신들도 찬성했던 법안이라면 좀 궁색하더라도 이제 와서 반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혀야 한다. 그리고 표결에 참여하는 게 온당하다”며 “새누리당은 헌정사에 길이 남을 수치스러운 행동을 선택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새정치연합은 오는 6일 오전에 의원총회를 연 뒤 국회 로텐더홀에서 새누리당의 국회법 개정안 재의 표결 참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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